[전시투어] 유근택 in 갤러리현대

전시명 : REFLECTION (반영)

유근택 (1965~)

기간 : 2023.10.25 - 2023.12.05

장소 : 갤러리현대

시간 : am10:00 - pm6:00

휴관 : 월요일

입장료 : 무료

소중한 점심시간, 직장인에게 추천하는 블로그 전시투어 !

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전시투어는 2023년 10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갤러리현대에서 전시하신 유근택님의 REFLECTION(반영)입니다.

생생한 전시장 분위기를 직접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첨부한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

2023년 12월 3일까지 진행한 유근택님의 전시 타이틀은 <반영>인데요.

<반영>은 연작제목이자, 유근택님의 작품 세계를 말하는 키워드라고 합니다.

30여 년간 동양화의 전통적인 개념과 방법론을 동시대적 언어로 자신만의 작품을 구축해 온 그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반복적인 풍경이 아니라, 일상을 마주한 '나'를 새롭게 각인시켜서 잊힌 감각을 여는 또 다른 세계를 보여주는데요.

일상성에 관한 접근은 작품을 제작하는 방법에도 확장되었는데, 2010년대 중반부터 동양화의 필수 재료인 한지를 자신에게 맞게 실험적으로 작업했다고 해요.

이는 한지의 물리적 한계를 벗어나, 두꺼운 한지를 여러 겹 배접하고 그 위에 드로잉과 채색한 후, 전면을 물에 흠뻑 적셔내어 철솔로 한지의 표면을 거칠게 올려 다시 채색한다고 합니다.

지금 보시는 1층에 전시된 작품은 <창문>, <거울>, <이사> 연작인데요.

서정적인 작가만의 색감과 강하고 두터운 표현 방식이 전시장을 들어서자마자 압도합니다. : )

멀리서 보면 언뜻 판화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두텁고 거친 작품의 질감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지하로 내려가면 15점의 <분수> 연작을 볼 수 있었어요.

탄생과 소멸이 공존하는 분수의 물줄기들은 작가님이 90년대 중반부터 그려왔다고 해요.

저희는 이 작품들을 보니깐, 서울예술의전당 음악분수대가 생각났는데,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가요?

이번에는 2층에 전시된 작품들입니다.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이는, 어느 봄 날에 작가가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세계가 진동하는 듯한 대지의 난장을 몸으로 겪으면서 시작됐다고 해요.

봄날 새순들이 올라오고 땅의 형태가 변하는 광경은 작가의 새로운 연작에 중요한 동기가 되었는데, 호숫가의 사계절 풍경을 담은 <반영> 연작은 한참을 바라보게 되더라구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담아낸 호숫가의 풍경이 참 평안한 분위기를 선사해주더라구요.

전시투어 어떠셨나요? ^^

지난 전시를 짧게나마 둘러볼 수 있게 소개해봤는데, 공감되시는 분들은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모두들 재밌고 알차게 보셨기를 희망하며, 이번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