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투어] 아니쉬 카푸어 in 국제갤러리

전시명 : ANISH KAPOOR 개인전

아니쉬 카푸어 (1954~)

기간 : 2023.08.30 - 2023.10.22

장소 : 국제갤러리

시간 : am10:00 - pm5:00

휴관 : 없음

입장료 : 무료

소중한 점심시간, 직장인에게 추천하는 블로그 전시투어 !

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전시투어는 서울 삼청동 국제갤러리에서 전시한 아니쉬 카푸어의 전시입니다.

생생한 전시장 분위기를 직접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첨부한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

7년만에 국제갤러리에서 전시한 아니쉬 카푸어의 개인전은 엄청난 화제였는데요. 이번이 4회차였답니다.

이번 국제 갤러리 서울관에서 갖는 그의 전시에는 조각/페인팅/드로잉 등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하는데, 그의 다양한 작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개인적으로 K1관 안 쪽에 자리한 검정 작품들이 유독 눈길을 끌었는데요.

검정색으로 염색되고 뒤틀어진 기하학 형태의 이 오브제들은 관람자의 시각을 어지럽히고, 오브제의 내부 공간으로 끌어당기는 것을 유도한다고 해요. (신기하죠?) 그리고 이 작품들은 소리와 빛을 흡수시키는데, 이는 오브제의 표면에 안착시켜서 일체화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K2관에는 설치와 회화작품들이 전시하고 있었어요.

강렬하게 다가오는 작품들이 1관에서 보여준 검은 작품들과 상대적으로 대조되는 느낌이죠 ?

그래서 그런지, 이번 아니쉬 카푸어 개인전은 오래도록 머릿 속에 잔상이 남는 전시 같았어요.

K3관에는 전시장 분위기를 압도하는 대형 설치작품들이 설치되어있었어요.

그의 작업에 대두되는 '신체'를 드러내어 집중시킨 이 작품들은 다양한 재료로 사용했다고 해요.

무거운 덩어리의 거대한 작품들은 인체 내부의 모습을 연상시키는데요.

멀리서는 큰 암석 덩어리 같은데, 가까이 다가갈수록 인체의 해부학적인 모습이 연상돼서 놀랐답니다.

사실, 저희가 아니쉬 카푸어 전시를 처음 본 곳은 2015년 베르사유였어요.

그런데 베르사유에 설치한 그의 철제 조형물은 여러 논란으로 관람객으로부터 테러를 받았었어요...

그 당시 저희는 프랑스에서 미술공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논란은 학교 안/밖으로 접하는 이슈 였답니다. ^^

첫 번째 낙서는 지우고 두 번째 낙서부터는 그냥 뒀었는데요, 그 이유는 폭력과 편협함을 잊지 않기 위해서랍니다.

... 그래서 아니쉬 카푸어하면, 그 논란이 먼저 떠오게 되네요... ^^

전시투어 어떠셨나요? ^^

지난 전시를 짧게나마 둘러볼 수 있게 소개해봤는데, 공감되시는 분들은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모두들 재밌고 알차게 보셨기를 희망하며, 이번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