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user-scalable=no, initial-scale=1.0, maximum-scale=1.0, minimum-scale=1.0, width=device-width"> 귀촌 INFJ 작가의 스케줄 정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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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로 살아남기

귀촌 INFJ 작가의 스케줄 정리법

by 라꼬내쌍스 2024.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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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 ! 도시와 단절된 백수일까?

귀촌한 작가라고 하면 보통 50-70대쯤 된 노년을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청년작가다.

 

이런 우리가 귀촌을 했으니 모두가 걱정했다. '어떻게 먹고살래?' 부터 '일이 없으면 어떻게 할래?' 였다.

우선 귀촌 1년 6개월차인 우리에게 이 걱정들은 불안과 근심 그리고 선택만 미루게되는 도움 1도 없는 조언이었다. 

왜 그럴까?

 

우리는 안전한 직장을 그만두고 작가로 살겠다고 다짐했었던 때로 돌아가봤다. 그 당시에 우리는 회사일정에 맞춰진 스케줄 다이어리를 과감히 버렸다. 그리고 2020년 11월, 우리만의 스케줄을 적을 수 있는 만년다이어리를 재구매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사용한 만년다이어리 월간 계획에는 스케줄이 꽉꽉 차여있다.

 

물론 돈이되는 스케줄부터 간단한 포럼 참석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케줄이다.

 

사실 작업실에서 작업하는 걸 선호하는 INFJ 우리에게 이렇게 꽉찬 스케줄은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다음 달이 오기 전에 항상 '이번에는 꼭 약속 없길 바랍니다...' 라며 하나님께 기도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현실은.. 산 속에 있는 우리를 계속 밖으로 끌어 당겼다.

(산 속에 사는 우리의 모습은 도시 사람들에게 별 상관 없었다... 오히려 관심을 부추길 뿐...) 

 

돈이 되든 안  되든, 일을 계속 주시고 크고 작은 전시 기회가 주어졌다. 그리고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안 하고 평범하게 조용하게 살 수 있었을 텐데, 산 속 작업실에서 작업하는 우리에게 많은 기회와 경험이 가득한 건 하나님의 은혜였다 !


백수가 되기 싫다면 모든 일정을 정리하자 !

우리는 끝없는 기회와 경험이 주어졌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기회들이 찾아올까?

 

  1. 스케줄 다이어리 구매
  2. 올해의 TO DO LIST 정하기 
  3. 월간 스케줄 작성하기
  4. 하루 일정은 핸드폰에 정리하기

서울출장과 스케줄 다이어리

 

1. 우선 스케줄을 정리할 수 있는 다이어리를 구매하는 것이 그 첫 번째

 

우리가 2020년부터 사용한 다이어리는 만년 다이어리라서 속지만 계속 채우는 장점이 있는데, 이는 갑작스럽게 작년 일정 정보가 필요한 경우가 작가인 우리에게 종종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으로 만년다이어리 속지를 검색해보면 월간/주간/가계부/일간 등 다양한데, 우리는 월간과 간단한 메모가 가능한 줄노트만 구매했다. 

 

나머지는 쓸데없다... 오히려 스케줄 작성을 미루는 게으름만 부추긴다 !

2. 올해의 TO DO LIST로 나만의 목표와 소망 적기

올해 목표는 누구나 신년마다 생각하고 결심한다. 그러나 그런 목표는 적어두고 매일 살펴봐야 동기부여가 된다는 점 !

동기부여가 없다면, 일을 해야하는 이유와 살아가는 의미가 희미해져서 게으름을 피우기 때문에 정말 위험하다.

 

특히 1년 365일 자연에서 사는 귀촌 청년들에게 목표가 없다면, 그것은 백수로 가는 지름길...이다.

 

우리는 매년 10개 이상의 투두리스트들을 적는다.

이 리스트들은 1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계속 수정되고 다른 방향으로 전환하거나 더 세밀하게 바뀌면서 풍성한 가지로 변한다. 왜냐하면 단순히 10가지 목표를 가지고 그 것만 이루길 바라면서 고군부투 하는 것은 실패와 낙심의 지름길이고 상황과 시기에 따라 일정과 목표는 계속 바뀌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크리스천으로써 이 목표를 가지고 행동하기 전, QT로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한다. 이 기도들은 처음에 내 욕심에서 시작하여 짧고 간결했지만, 나중에는 풍성한 내용으로 변한다. 만약 크리스천이라면 더욱 이 점을 두고 '내가 세운 길로만 가야겠다' 는 고집은 안 피우길 바란다.

 

3. 월간 스케줄 작성하기

만년다이어리 속지는 월간/주간/일간 등 다양하게 세분화되어 있다.

그런데 월간에 적은 스케줄 내용을 세분화 시킬 수는 있지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굳이 똑같은 내용을 힘들게 반복해서 일간에 적을 필요는 없다. 그리고 다이어리는 무거워지면 무거워질 수록 게을러지고 관심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

 

그래서 우리는 월간 스케줄만 다이어리에 작성한다.

 

월간 스케줄의 장점은 아래와 같다.

  1. 한 달 동안 해야하는 일
  2. 중요한 약속 체크
  3. 전시일정
  4. 과거일정
  5. 경조사 체크

프리랜서 작가인 우리에게 전시 일정을 피해서 약속을 잡거나, 중요한 미팅을 피해서 개인 일정추가할 수 있다.

 

그리고 귀촌한 우리는 서울이나 타지역 일정이 생기면 많은 일들을 1박 2일이나 당일치기 일정 안에서 진행 할 수 있도록 정리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귀촌한 청년이나 작가, 프리랜서들은 꼭 월간 스케줄의 중요성을 발견하고 실행하길 바란다.

 

4. 하루 일정은 핸드폰에 정리 !

그렇다면 하루 일정은 어떻게 정리해야할까? 방법은 너무 간단하다.

하루 일정의 변동은 정말 무한하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 스케줄을 다이어리적는 다는 것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우리의 손에서 떠나지 않고 수정이 간편한 방법을 모색했는데 그건 바로 스마트폰이다.

 

핸드폰 달력은 빨간(쉬는) 날짜만 체크하는 용도가 아니다 !

 

핸드폰의 기본 달력은 하루 일과를 위한 알람부터 중요한 일정 체크와 간단한 메모 그리고 장소까지 추가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업무를 보거나 미팅 할 때, 카페레스토랑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여가 시간을 보낼 때 핸드폰은 항상 주머니나 손에 쥐어져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 일정은 다이어리 대신 핸드폰에 적는 것을 추천한다.

 

1. 전 날 또는 아침 기상에 간략하게 적기

2. 하루 일과를 보내면서 계속 수정하기

3. 갑작스런 약속은 미리 적어두고 다이어리에 손 쉽게 옮겨 적기

 

위와 같이 실행한다면 하루 일과를 깜빡해서 잊거나 놓치는 실수를 범하지 않을 것이다. 

 

전시를 보다가 연락이 와서 바로 핸드폰에 하루 일정 수정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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